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기자,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결국 이란 정권의 핵심 수뇌부들이 줄줄이 제거됐습니다. 이제 누가 남은 겁니까? <br><br>A. 사실상 이란의 최상층 지도부는 거의 제거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알리 하메네이 폭사로 시작된 전쟁 그 뒤 외교와 안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던 알리 라리자니가 현지시각 어제 딸 자택에서 숨졌습니다. <br> <br>정권을 떠받치던 군부의 두 축도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이슬람혁명수비대 모하마드 파크푸르 사령관은 전쟁 초반 사망했고, 내부 통제의 핵심, 바시즈 총사령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도 어제 임시 텐트 캠프가 공습을 받으면서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생존자는 대통령인 페제시키안과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정도뿐입니다.<br> <br>Q2.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제거가 가능한 겁니까? <br><br>A. 모사드와 함께 이스라엘 정보 역량을 뒷받침하는 비밀 첩보 부대 8200부대의 해킹 능력이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군 내부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됐는데요 <br><br>라리자니는 공습을 피하려 거처를 계속 옮겨왔거든요 <br> <br>그러다 테헤란 동부 파르디스 지역, 은신처 중 하나인 딸의 집에 숨었는데요. <br><br>이미 8200부대는 테헤란 시내 교통망과 CCTV를 장악한 상태였습니다. <br><br>CCTV로 라리자니가 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초 단위로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, 딸 자택에 라리가니가 들어간 뒤 미사일을 떨어뜨린 겁니다.<br> <br>Q2-1. 지금 보이는 게 무너진 건물이죠? <br><br>A. 그렇습니다. <br> <br>건물 구조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붕괴됐죠. <br><br>이번 작전 모두 이스라엘 공군이 좌표를 받고 날아가서, 미사일과 폭탄으로 제거한 케이스입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당국은 테헤란 시민들의 제보가 작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><br>Q3. 그럼 이제 모즈타바가 타깃입니까? <br><br>A. 이스라엘은 사실상 그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끝까지 추적해 제거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네타냐후 총리는 이른바 살생부를 꺼내보이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"오늘 두 개의 이름을 지웠다, 얼마나 더 남았는지 보이느냐”고요. <br> <br>추가 참수 작전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Q3-1. 네타냐후가 바시즈 사령관 죽음을 두고 ‘이란 민중 봉기의 기회’라고도 했다죠? <br><br>A. 이란 내에선 최근까지도 작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동시에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무자비한 진압을 벌이고 있는데요, <br><br>참수 작전 이후 바시즈 민병대가 검문소를 만들어 차량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내부 단속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Q4. 참수 작전이 오히려 이란을 더 격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요. 마지막 남은 모즈타바까지 죽여도, 이게 끝은 아니겠네요? <br><br>A. 그렇습니다. <br> <br>이미 이란 지도부는 암살에 대비한 후계 구조를 마련해둔 걸로 전해집니다.<br><br>모즈타바를 제거돼도 정보·군·정치 핵심 실세가 남겨지도록 한 건데요. <br><br>정보국장 출신, 군사 실권자, 특히 현 의회 의장 갈리바프 등 혁명수비대 출신 인물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외신들은 숨진 라리자니가 상대적으로 ‘실용파’였다며, 오히려 체제가 초강경파 중심이 될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습니다.<br><br>이란은 보복을 다짐하고 이스라엘은 추가 참수를 경고하며 '강 대 강'의 또 다른 국면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앵커]<br>지금까지 국제부 성혜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